대한항공 반려동물 동반 여행 안내
비행기 표는 이미 끊어놨는데 “우리 집 강아지는 어떡하지…?” 고민되신 적 있으시죠? 🐶
단두종, 검역, 케이지 규격 같은 단어가 낯설어서 검색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 글에서는 대한항공 기준으로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비행기 타는 법을
처음 준비하는 분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한 줄로 요약하면, “우리 아이가 대한항공을 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설명하는 가이드입니다 😊
1. 대한항공, 반려동물과 같이 탈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일정 조건만 맞으면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할 수 있어요. 몸무게와 케이지 규격을 만족하면 기내 좌석 아래에 동반할 수도 있고, 더 큰 아이는 위탁 수하물(화물칸)으로 보낼 수도 있어요.
다만 “아무 동물이나 다 가능”한 건 아니고, 종류·나이·무게·건강 상태에 따라 허용 여부가 나뉩니다.
반려동물 동반 요금 안내
대한항공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지만, 세부 조건이 꽤 자세히 정해져 있다.
2.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 조건
먼저, 대한항공에서 반려동물로 인정하는 기본 조건부터 볼게요.
✔ 동반 가능한 종류
- 개
- 고양이
- 애완용 새
✔ 나이 기준
- 기내 동반: 생후 8주 이상
- 위탁(화물칸): 생후 16주 이상
✔ 마릿수 기준(승객 1인 기준)
- 기내 동반: 1마리까지
- 화물칸 위탁: 최대 2마리까지
✔ 한 케이지에 함께 넣을 수 있는 경우
- 6개월 미만 강아지 2마리 또는 고양이 2마리
- 새 한 쌍
개·고양이·애완용 새만 가능하고, 나이·마릿수 기준이 따로 있다.
3. 운송이 제한되는 반려동물
안전과 법규 때문에 아예 운송이 불가능하거나, 방식이 크게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부분은 꼭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3-1. 맹견류 및 공격성이 강한 견종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맹견류’와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은 항공 운송이 제한돼요. 예를 들어, 도사견 계열, 일부 핏불 테리어 계열, 로트와일러 계열, 일부 마스티프·늑대개 계열 등은 탑승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3-2. 약물이 투여된 반려동물
비행 전에 진정제·수면제 등을 먹이거나 주사한 경우도 운송이 제한돼요. 비행 중 체온·혈압·호흡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임의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3-3. 임신 후반부 / 악취가 심한 경우
임신 말기의 암컷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악취가 심한 경우도 다른 승객과 동물의 안전·위생 문제로 운송이 거절될 수 있어요.
3-4. 단두종(코가 짧은 품종)
단두종은 얼굴이 납작하고 코가 짧은 반려동물을 말해요. 이런 아이들은 호흡기 구조 특성상 온도 변화와 기압 변화에 특히 취약해서, 비행 중 호흡곤란·폐사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대한항공에서는 단두종의 경우 화물칸 위탁 운송은 불가하고, 기내 반입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기내 동반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맹견류, 약물 투여, 임신·악취, 단두종 일부는 안전 문제로 운송에 큰 제한이 있다.
4.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전체 준비 흐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전체 과정을 아래 5단계로 나눠서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 STEP 1: 국가별 입국 규정 확인
- STEP 2: 검역증명서 발급
- STEP 3: 운송용기(케이지) 준비
- STEP 4: 대한항공 운송 승인 받기
- STEP 5: 공항 도착 및 수속
나라 규정 → 서류 → 케이지 → 항공사 승인 → 공항 수속 순서로 준비하면 된다.
5. STEP 1 – 목적지 국가 규정 먼저 확인하기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각 나라의 입국 조건을 따라야 해요. 나라마다 필요한 서류와 접종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부터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 마이크로칩 등록 내역
- 검역증명서(공항 검역소에서 발급)
- 특정 기간 내 접종 기록 등
제 지인 중 한 명은 일본에 고양이와 함께 가려다가 검역증명서 발급 시점을 잘못 알아서, 서류를 다시 준비하느라 출국 날짜를 미뤄야 했어요 😢 그래서 최소 한 달 전에는 목적지 국가의 반려동물 입국 규정을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목적지 국가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조건을 확인하는 것.
6. STEP 2 – 검역증명서 발급
검역증명서는 “이 반려동물은 건강하고, 해외 이동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예요. 출발 공항마다 절차가 다를 수 있어서, 출발 예정 공항의 검역소를 미리 검색하거나 전화로 문의해 두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 어떤 공항은 탑승 당일에도 검역 가능
- 어떤 경우에는 출발 며칠 전 사전 방문이 필요
출발 공항 검역소의 운영시간·필요 서류·예약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자.
7. STEP 3 – 반려동물 운송용기(케이지) 준비
케이지는 단순한 가방이 아니라, 비행 내내 아이가 머무는 안전한 집이에요. 대한항공에서 요구하는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아요.
- 반려동물이 안에서 일어서고, 눕고, 돌아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
- 환기구가 있고 바닥은 방수 처리
- 잠금 장치가 쉽게 열리지 않을 것
- 플라스틱·금속·목재 등 튼튼한 재질
케이지 겉면에는 반드시 보호자 영문 이름과 비상 연락처를 적어 두는 것이 좋아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편안한 공간 + 튼튼한 구조 + 잠금 안전 + 연락처 표시”가 케이지 준비의 핵심.
8. STEP 4 – 대한항공에 운송 승인 받기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야 한다면, 항공권만 끊어두고 끝이 아니라 대한항공에 반려동물 동반 사실을 알려서 운송 승인을 받아야 해요.
- 국제선: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 국내선: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기종·날짜별로 반려동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과 마릿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승인을 받지 않으면 당일 공항에서 탑승이 어려울 수 있어요.
국제선 48시간 전, 국내선 24시간 전까지는 꼭 항공사에 동반 여부를 알려 승인을 받아야 한다.
9. STEP 5 – 공항 도착 및 수속
반려동물 동반 시에는 일반 탑승객보다 수속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어요. 케이지 무게·크기 측정, 서류 확인 등을 모두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출발 3시간 전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도착하는 걸 추천해요. 사전에 요금을 결제했더라도 당일 실제 측정 무게 기준으로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여유 있는 시간 확보가 필수! 평소보다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10. 운송 방법 ① – 기내 동반 (7kg 이하)
작은 반려동물은 보호자와 같은 기내에 탑승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생후 8주 이상
- 반려동물 + 운송용기 합산 무게 7kg 이하
- 좌석 아래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운송용기
비행 중에는 케이지를 열거나 확장하는 것이 제한되며, 운송용기는 끝까지 좌석 아래에 둔 상태로 이동해야 해요.
7kg 이하의 작은 아이는 조건만 맞으면 기내 좌석 아래에서 함께 이동할 수 있다.
11. 운송 방법 ② – 화물칸 위탁 (45kg 이하)
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기내 반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려동물을 화물칸(위탁 수하물)으로 운송하게 돼요.
- 생후 16주 이상
- 반려동물 + 운송용기 합계 무게 45kg 이하
- 가로+세로+높이 합이 291cm 이하, 최대 높이는 84cm 이하
일부 국가의 규정에 따라 32kg을 초과할 경우 운송이 제한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항공사에 미리 문의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보잉 737·에어버스 A321 같은 기종, 그리고 혹서기(6~9월)에는 온도·공조 문제로 인해 반려동물 위탁 운송이 제한될 수 있어요.
큰 반려동물도 위탁 운송이 가능하지만, 무게·기종·계절에 따라 제한이 생길 수 있다.
12. 온도와 운송 환경에 대한 주의
반려동물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요. 특히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섭씨 29도 이상의 고온
- 영하 7도 이하의 저온
한여름 낮 시간대나 한겨울 새벽·밤 비행은 피해 주는 것이 좋고, 항공사에서 온도·안전 문제로 위탁 운송을 제한할 수도 있어요.
혹서기·혹한기에는 반려동물 건강을 위해 비행 시간과 운송 방법을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13. 국내선 vs 국제선 서류 차이
국내선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에요. 우리나라 안에서만 이동하는 경우 별도의 검역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세부 규정은 변할 수 있으니 출발 전 확인 권장).
국제선은 완전히 다릅니다. 나라별로 요구하는 서류·접종·검역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출발·도착 국가의 검역소,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국내선은 비교적 단순, 국제선은 “나라별 규정 확인”이 핵심이다.
14. 실제 사례로 보는 준비의 중요성
제 지인 A는 소형견과 유럽 여행을 준비했는데, 처음에는 정보를 제대로 못 찾아서 많이 고생했어요.
- 검역증명서 준비 부족
- 케이지 규격 미스 → 공항에서 다시 구입
- 운송 승인 연락이 늦어 좌석 조정 필요
반대로, 미리 꼼꼼히 준비한 B는 서류·케이지·승인·시간 관리까지 모두 맞춰 놓고 공항에서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며 수속을 기다렸다고 해요 ☕
같은 대한항공, 같은 노선이었지만 준비 정도에 따라 여행 난이도와 스트레스가 완전히 달라졌던 사례예요.
“얼마나 미리 준비했는지”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15. 마지막 체크리스트 정리
마무리로, 출발 전 체크하면 좋은 항목들을 정리해 볼게요.
- 우리 아이가 허용되는 종류·나이·무게인지 확인했나요?
- 맹견·단두종·약물투여 등 제한 대상에 해당하지 않나요?
- 목적지 국가의 입국·검역 규정을 살펴봤나요?
- 출발 공항 검역소 방문 시점과 필요 서류를 확인했나요?
- 기내 동반/위탁 중 어떤 방식으로 운송할지 결정하셨나요?
- 운송용기(케이지) 규격·재질·잠금 상태가 기준에 맞나요?
- 국제선 48시간 전, 국내선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에 운송 승인을 요청했나요?
- 여름·겨울 온도와 이용 기종에 따른 운송 제한을 확인했나요?
이 체크리스트만 차근차근 따라가도 큰 실수 없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준비하실 수 있을 거예요 😊
마무리 – 우리 아이에게 안전한 여행을 선물해 주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준비할 것이 많지만, 그만큼 더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보호자의 편의”보다 “아이의 안전과 편안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에요.
이번 글이 대한항공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라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댕냥이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 하시길 바랍니다 🐶🐱✈️